해킹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계정이 털리거나, 이상한 로그인 기록이 보이거나, 결제 내역에 모르는 항목이 찍히는 순간 당황하거나 방황하기 쉽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조치하는 것이다.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고, 반대로 더 크게 키울 수도 있다. 지금부터 해킹당했을 때 반드시 해야 할 행동 5가지를 정리해보자.
첫 번째로 해야할 행동은 즉시 비밀번호 변경이다. 해킹이 의심되는 계정은 물론이고,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던 다른 계정까지 모두 변경해야 한다. 특히나 이메일 계정은 모든 계정의 중심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한다. 비밀번호는 길고 복잡하게 설정하고, 이전에 사용하던 패턴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해야 할 행동은 2단계 인증 설정이다.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완벽하지 않다. 추가 인증 절차를 설정하면 해커가 다시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Google Authenticator 같은 인증 앱을 활용하면 로그인 시 일회용 코드가 필요해 보안 수준이 크게 올라간다.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세 번째로 해야 할 행동은 로그인 기록 및 연결 기기 확인이다. 계정 설정에서 최근 로그인 위치와 기기를 확인해보자. 낯선 기기가 있다면 해당 세션을 모두 로그아웃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서비스에서는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 기능을 제공하므로 이를 활용하면 안전하다.
네 번째로 해야 할 행동은 금융 정보 점검 및 차단이다. 카드 결제 내역이나 계좌 거래를 확인해 이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본인이 하지 않은 결제가 있다면 즉시 카드사나 은행에 연락해 결제를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빠르게 대응할수록 환불이나 보호 조치가 수월해진다.
다섯 번째로 해야 할 행동은 악성코드 검사다. 해킹의 원인이 단순 비밀번호 유출이 아니라 악성 프로그램일 수도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해 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의심되는 파일이나 앱은 삭제해야 한다. 윈도우 사용자라면 기본 보안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히 점검이 가능하다.
추가로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건. 해킹 이후에는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안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시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는 클릭하지 않아야하며, 계정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해킹은 완전히 막기 어려울 수 있지만, 대응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순서’다. 지금 소개한 다섯 가지 행동만 제대로 기억해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혹시라도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조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